보통 불이문(不二門)을 지나 사찰 경내에 들어서면 법당 앞에 있거나 일주문 왼쪽에 있는데, 중층 누각의 경우는 다르다.
경상북도 영주 부석사(浮石寺)의 경우는 해탈문인 안양루 아래에 있고, 청도 운문사(雲門寺)의 경우는 누각 밑이 바로 사찰 진입로이다. 전라북도 완주 송광사(松光寺)의 경우는 평면이 십자형이다. 영암 불갑사(佛甲寺)의 범종루는 6각의 중층 누각으로, 1층에 목책을 두르고 범종을 안치했으며 난간을 두른 2층 다락은 비워두었다. 고창 선운사(禪雲寺)에서는 천왕문 2층에 범종과 법고를 함께 둔다.
범종각에 범종과 함께 두는 법전사물은 법고(法鼓)·운판(雲板)·목어(木魚)이다. 법고는 바닥에 두고 운판과 목어는 보나 도리에 매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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